슬슬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는 게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도 많지만 그동안 익혀왔던 지식으로 막힌 문제를 풀어갈 때면 작은 성취감들을 느낀다.
그러고 보면 예전부터 나는 '문제적 남자' 혹은 여러 테스트 등, 퀴즈를 풀 듯이 머리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
현재 배우고 만드는 일들은 예전의 일들과 꽤 유사하다고 느낀다.
항상 유의해야겠지만 뭐든지 too much 하게 파고들지는 말자.
매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꾸준히 하면서 버티고 또 버티자.
여러 개발자 관련 대외 활동을 알아보면서 내가 참여할 수 있을만한 프로그램들을 선정해보았다.
1.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42/SEOUL.
프랑스 에꼴 42를 벤치마킹 삼아 '프로그래밍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시작된 정부 프로그램.
특전도 어마어마하고, 진입장벽이 낮다보니 온라인 테스트를 개시한 이후, 며칠도 안돼 정원이 꽉 찼다.
조금만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개인으로서 취합할 수 있는 정보들은 언제나 한발 느리다.
온라인 테스트 통과를 받았지만, 5월이 되어서야 오프라인 미팅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차피 지금 인원 안에 들었다 해도 오프라인에서 떨어졌을 것이다. 일단 이 기회를 알았다는 것에 감사해야지.
2. Software Maestro (SOMA).
'소마'라고 불리우는 이 정부 프로그램도 못지않게 훌륭히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직접 문의해봤지만 아직 11기에 대한 공고는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아마 내년 초쯤에는 출범을 하지 않을까 싶다.
여러 캠프들과 과정들을 알아보면서 내가 직접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기는 3~5월 사이가 될 거라 예상하고 있는데, 그 사이 기간 동안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취업에 대한 갈망이 커지면서, 조급해지는 마음은 시야를 좁게만 만드는 것 같다. '빠른 출발보다는 긴 여정 끝에 무사히 안착'을 기대하며 몸은 바삐 움직이되,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 정도는 구비해둬야겠다. 최선과 차선의 선택들을 만들고 정해진 상황에서는 내 능력 안에서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을 이어가다 보면 내년에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오늘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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