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45 [19.11.06] 코드스테이츠 Pre course 시작. - 어느덧 19년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늘 그렇듯 연초에는 그럴싸한 계획들을 세우며 절반이라도 이루겠다 다짐하지만, 끝자락이 보일 때 쯤 매번 돌아보면 왜인지 성취감보다는 후회와 공허함이 앞서는 것만 같다. 몇 번의 실패들은 모두 그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내게 어느정도의 가르침을 주었다. 허나 '스스로 원하는 것을 계획하고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은 경험'이 드문 나에게 늘어가는 것은 비단 나이뿐만은 아닌 듯하다. 겁이 많아졌다. 도전하는 것이 점점 버거워진다. 20대 중반 대부분의 과제인 '취업'의 관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세상에 나를 내놓았을 때 과연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고는 한다. 내 삶의 몇 안되게 좋아했던 음악을 잠시 내려놓자고 마음 먹은 이 시점에서, 새로운 일.. 2024. 1. 6.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