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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9년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늘 그렇듯 연초에는 그럴싸한 계획들을 세우며 절반이라도 이루겠다 다짐하지만,
끝자락이 보일 때 쯤 매번 돌아보면 왜인지 성취감보다는 후회와 공허함이 앞서는 것만 같다.
몇 번의 실패들은 모두 그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내게 어느정도의 가르침을 주었다.
허나 '스스로 원하는 것을 계획하고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은 경험'이 드문 나에게
늘어가는 것은 비단 나이뿐만은 아닌 듯하다.
겁이 많아졌다. 도전하는 것이 점점 버거워진다.
20대 중반 대부분의 과제인 '취업'의 관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세상에 나를 내놓았을 때 과연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고는 한다.
내 삶의 몇 안되게 좋아했던 음악을 잠시 내려놓자고 마음 먹은 이 시점에서,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 처음부터 나의 흥미와 관심사를 찾는 이 시점에서,
우연히 '개발자' 의 직군을 접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흥미로운 일이었다. 막연하지만 뭔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언가를 시작하고 의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바로 여러 학원을 알아보았다.
국비지원, 사설, 학교 등 각각의 장단점이 있었지만,
결국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output을 내기 위해서는 초반의 리스크 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코드스테이츠의 pre course를 등록해 11월 4일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아직은 입문 강의를 보며 지식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수준이라 가끔은 괜히 움츠러 들기도 하지만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버티는 힘이 가장 중요하기에.
긍정적으로. 꾸준히만 하자.
IM course 수료와 원하는 것을 이룰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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